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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 프로덕트 라운지

연사: 뤼튼 이세영 CEO, 렛서 심규형 CEO, 매쉬업엔젤스 성윤모 수석팀장

제목 : AI 프로덕트, Hype을 넘을 수 있을까?

배경

웹3 붐에 비해 AI붐은 약간 차원이 다른 와우포인트가 있었음
지금껏 기술로 대단한 기회가 열린다고 해서 최전방의 우리의 삶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바뀌던 적은 없었음
굉장히 빠르게 진화했다는 점도 놀랍고. 인간과 친숙했다는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보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내가 공부할 필요가 많이 없는점.)

인상적이었던 포인트

돈이 해결하는 문제는 돈 문제, AI가 해결하는 문제는 AI문제. 사람의 문제는 사람이 해결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AI는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의 문제는 AI가 해결하지 않는다. 어떻게 쓰는 문화가 정착되는지, 이걸 사용하여 파이널 베네핏까지 어떻게 전달할지는 사람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오히려 AI라는 기술로 만들어진 이 트렌드에서 어떻게 고객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프로덕트를 만들 건지 정말 뾰족하게 설계해야하기 때문에, 사실 AI에 아주 전문적인 팀 보다, B2B SaaS 같이 프로덕트 잘 만드는 팀이 새로운 위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이 AI의 창발성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우리가 이 창발성을 제어해야 하는지 지혜로 패턴을 분석하고 가이딩하는 것이다.

연사 문답

AI 기회가 왔는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곳과 그냥 편승하는 곳은 어떻게 구분하나.

작년에는 ai가 밸류애드를 해준다는 면이 있었음. 올해는 밸류add 뿐만아니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아진 것 같다.
20%정도는 정말 실용적. 나머지는 하입이나 정말 밸류애드 측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이 많다.

비슷비슷한 프로덕트 속 변별력 있는 프로덕트 만들기 위해서 뭐가 중요한것 같은지.

뤼튼
우리는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일어났던 일을 주시하고 있다.
시작단계가 완전 이노베이터들이 하는 장난감 단계. 재미있는 것들을 즐기는 단계
그 다음은 수익성 초기 검증 단계 , 최근에는 재스퍼가 검증했다.
다음에는 이 기술이기에 가능한 것들이 나올 것.
우리는 지금 현재 GPT 이후 인바운드로 들어온 400건의 니즈들을 나눠서 그것만 전담해서 디깅하고, 세그먼트를 나눠서 API로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렛서
렛서는 B2B에 집중하고, AI를 통해 실질적인 밸류를 전달하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
근데 이제는 AI모델은 더이상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 오픈ai 가 너무 커서, 기존의 인공지능을 만드는 회사가 차별점이 생기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아닌것 같다. ChatGPT 하나로 퉁쳐서 다 해결이 되니까.
오픈AI를 통해서 레버리지를 잘 할 수 있는 프로덕트가 그나마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언어모델을 만들던 회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스캐터랩스도 피벗을 하고 있다고 들었고, 다 피벗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설명해준다고 생각.
단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버티컬한 영역으로 특화된 모델이 나올 것은 같다.

파이가 큰 시장에 너무 많은 프로덕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쓸어남을 수 없다면, 정말 날카로운 점을 만들어야 한다.
안그러면 지친다. 7-80퍼센트가 요즘은 걍 AI뭐시기다.
다 이런게 있어서 나쁠 건 없지 인데 날카롭지는 않다.
왜 이사람들이 이걸 꼭 써야만 하는지 보이지는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플레이어는 거의 없다. 기웃거리는 사람만 있을 뿐.

그럼 투자는 어디에?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이 중요.
사실 B2B 솔루션을 잘 만드는 회사들이 이걸 잘함.
오히려 AI에 대한 이해보다 비투비 솔루션, 제품을 잘 만드는 팀이 잘 만든다.
그럼 뤼튼은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만들고 있는지
뤼튼
GPT는 시작점. 더 많은 모델개발사들이 모델 응용까지로 내려오고 있는데 더 많은 파이를 차지할 거라고 생각. 마치 아이폰 기본앱과 응용 어플리케이션의 비율까지로 발전할 거라고 보고 있다.
두가지가 중요. 1. 비즈니스 특화 뾰족함. 2. 상호운용성. 모델 개발사들은 다양한 본인 모델로 먼저 접근해서 한계가 있는데, 그래서 모델 응용사에게 큰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이퍼클로바, GPT 사용해서 마음대로 접근 가능하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새로운 엔지니어링이 더 생겨날 것으로 보는지.

뤼튼
뤼튼이 생각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뭔지 글을 쓰고 있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쓸 수 있도록 고민 중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한마디로 거대 모델에서 본전을 뽑는 사람. GPT는 창발성을 띄는데 이걸로 본전을 뽑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창발성이라 하면 엄밀하게 정량적인 변화를 주었을 때 정성적인 변화가 툭 튀어나오는 것
창발성은 예를 들어 온도가 계속 얼음에서 정량적으로 올라갈수록 상전이가 나타나고, 물이 되어 표면장력이 생기고, 끓는 점이 지나는 순간 수증기가 되는 정성적인 변화가 나오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또 창발성은 시냅스가 정량적으로 많이 모이다 보면 감정이 툭 튀어나온다. 같은 것이다.
GPT 알고리즘은 3년전과 다르지 않으나 그냥 정량적으로 커졌다는 개념이 다르다.
그 전의 모델보다 100배 이상 키운 것. 그러니까, 정량적으로 커지니까 갑자기 정성적으로 블로그 문서를 생성하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는 그래서 이 모델에 이 창발성은 무엇까지 가능한 건지 밝혀내는 것.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역할과 필요성
언어모델의 특징은 논리적인 리즈닝이 필요한 질문을 하면 잘 답변을 못하는 것
지혜를 바탕으로 연역적인 사고방식으로 패턴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할 수 있다.
그래서 훨씬 고차원적인 역량이 필요
어쩄든 사람이 필요하다. GPT 더 갈수록 똑똑해지는데, 이 모델이 어디까지 갈건지 실험을 할 사람의 지혜가 필요하다.

글쓰기라는 게 사고를 확장하고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 그걸 인공지능이 대체하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뤼튼
글쓰기는 도구라고 생각. 글 쓰는 방법 자체는 누가 알려줘도 따라만 하면 된다 생각했음.
생성 ai의 방향성도 비슷. 사람의 생각을 쉽게 표현하며 더 중요한 창의성에 집중하고, 그 생각을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우리가 그걸 가장 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ux, 인터렉션 부분이다.

인공지능을 대하는 마인드는 어떻게 해야 하나

AI Thinking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해질 것.
직업들이 많이 사라질 건데,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직장들이 많이 변할거고. AI 모델을 만드는 사람 조차도 어느정도까지 효율성이 있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딘가에서는 AI의 발전을 느리게 하자라는 여론도 생겼다.
그래서 플렉시블한 마인드셋이 중요한 것 같다. 뭐든지 변할 수 있다는 마인드셋이 중요한 것 같다.
AI Thinking은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이 해결하는 문제는 돈 문제, AI가 해결하는 문제는 AI문제. 사람의 문제는 사람이 해결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AI는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의 문제는 AI가 해결하지 않는다. 어떻게 쓰는 문화가 정착되는지는 사람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율주행.
운반을 도와주는 자율주행이 운전은 대신해줄 수 있지만 운전만이 그 일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대체 할 수는 없다. 운전부터 사람에게 효용을 전달하는 것이 일의 전부인데, 그 책임까지 지는 것은 사람그리고 기업이다. 그럴 때 그 사람이 더 쉽게 덜 힘들게 도와줄 수 있어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gpt가 많이 미칠 것 같은 영역은 전문직. 사회적인 합의가 챗gpt를 사용하는데에 필요.
늘 경계하는 것은 얘가 던지는 말이 사실인가 의심,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잘 봐야 할 것.

AI 프로덕트가 웹3때와 같이 버블처럼 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버블에 대한 정의는 새로운 기술이 비즈니스화 되는 시점에 과도한 관심의 집중화가 일어나는 것
이전에도 존재했던 인공지능의 여러 버티컬한 부분들을 LLM이라는 것이 하나로 다 묶어서 쳐버린 것일 뿐이다. 기존의 거대 모델도 인공지능 연구의 한 분야였고, 원래부터 있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버블은 아닌 것 같다.
막연하게 기술에 대한 환상만 가지고 그냥 비즈니스로 뛰어드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99.99% 신뢰도와 90%의 신뢰도는 다르다. 이 두가지는 어마무시한 특이점이 있어야 뛰어넘을 수 있는 갭이기 떄문에, 잘 봐야 한다. 특정 영역에서 단순 인간 보조가 아니라 인간을 99.99% 까지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기회를 봐야지 버블을 피할 수 있다.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된 것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현재 시장의 지표 그래프 자체가 거의 없었던 현상인데, 실제 액션을 하는 유저들이다.
잘못된 Hype은 아니라고 생각. 해외 투자사들은 합의된 Hype이라고 한다. 각 역할들을 수행하면서 건강한 문화가 만들어질 것 같다

p.s.

이세영 대표님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