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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인문학도의 Web 3.0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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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인문학도 히치하이커의 신기술 고찰의 시작

칼 마르크스는 여전히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자되는 인물이다. 좋은 세상에 태어난 혜택으로 이전에는 금서였던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가슴이 뜨거워졌던 대학생들은 요즘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왜 그럴까. 아마도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무언가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무엇인가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솔루션은 틀렸지만, 칼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자본론은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인식을 정확히 꿰뚫고 있기에 가치가 있다.
그리고 자본론이 세상에 나온지 160년이 넘은 지금, 새로운 기술을 만나 그가 부활한다.
그 매개체는 이제 사회주의의 억압이 아닌 블록체인의 투명성이고, 그 시작은 바로 공산주의가 아닌 Web3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자본론의 문제의식

먼저, Web3의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자본론의 엑기스만 살펴보자. 자본론의 흐름 속에서 자본주의의 진화는 Web3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화폐의 물신성

자본론에서는 상품은 인간이 땀 흘려 노동해서 생산한 물건이다. 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는데, 바로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이다.
여기에서 화폐는 이 상품의 교환 가치를 나타내기 위해 등장하는 개념이다. 화폐가 귀한 이유는 화폐 자체가 귀해서가 아니라, 그 화폐가 나타내는 상품의 교환 가치가 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화폐의 교환가치가 아니라, 화폐 자체가 사람을 지배하게 된다. 결국 상품의 가치가 주인이 되고, 주인의 가치를 대신해주는 수단이 화폐인데도 불구하고, 이 구조가 뒤바뀐 “화폐의 물신성”이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이자 특징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자본과 자본주의

그렇다면 자본은 무엇인가. 자본은 간단하게 잉여 가치를 얻을 목적으로 투자한 화폐를 자본이라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한 화폐. 즉 화폐의 증가를 가져다주는 화폐인 셈이다. 자본의 존재 이유는 이 잉여 가치를 얻기 위함이다. 이 자본을 가진 자본가들이 자본을 가지고 잉여 가치를 얻기 위해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자본주의라고 한다. 그리고 자본가는 계속해서 노동자가 만들어낸 잉여 가치로 자본을 축적해나간다.

자본주의 문제 진단

그렇게 되면,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스스로의 문제점으로 인해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로 자본가들의 이기심이 그 문제의 시작이 된다.
1.
생산의 사회성 결여로 인한 경쟁 과열 및 경제 불균형
기본적으로 생산은 사회성을 가져야 한다. 원료를 생산하는 자본가나, 가공품을 생산하는 자본가, 유통하는 자본가 모두 개별적이긴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서로 돕고 관계를 맺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기적인 생산 태도를 갖기보다는 다른 개발 생산들과 협조하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오로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윤을 남길 것인가에만 관심을 갖고 생산에 매달리게 된다. 이러한 경쟁은 결국 지속적인 생산-소비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2.
잉여가치 생산자와 수혜자의 불일치
계속해서 노동자가 만들어낸 잉여 가치의 보상은 자본가가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계급 갈등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또한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라 노동자계급의 수가 증가되는데 주기적인 공황과 실업으로 노동자계급의 삶이 파괴되면 혁명운동이 성장하여 자본주의를 변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자본가의 이기심은 통제하지만 인간의 욕망을 간과했던 공산주의 솔루션 제안
그래서 모두가 평등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산주의 시스템을 제안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자본가의 이기심은 통제할 수 있어도 내가 기여한 만큼 받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통제하지 못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는 19세기 당시 노동자들을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게 만들었던 원인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그런 현실을 바꿀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의 예측은 틀렸다. 인간의 욕망을 통제할 수 없는 공산주의는 이를 통제하기 위해 사회주의의 억압을 사용했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원인진단은 공감을 이끌어냈지만, 결론은 적절한 시대를 만나지 못했다.
2023년이라면, 자본론의 결론은 웹 3.0이 되었을 것이다.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하는 Web 3.0 Preview

Web3는 기업보다 확장된 개념의 가치 창출을 위한 커뮤니티 시스템이다.
1.
자본가들의 이기심 억제와 생산의 사회성 실현
기업이라는 법 체계 기반의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각자의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음.
같은 목적으로 모인 커뮤니티 공동체 참여자들 모두에게 주권이 부여됨.
2.
잉여가치 생산자와 수혜자의 일치화
가치 생산 참여자가 만들어낸 잉여 가치의 보상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투명하게 그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구조.
기본적으로 Web3 커뮤니티의 메커니즘은 기업과 다르지 않지만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의 제약이 없고 대부분의 데이터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록됨.
3.
인간의 욕망을 거스르지 않는 새로운 솔루션
기여한 만큼 다양한, 원하는 형태로 보상을 받는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의 메커니즘과 새로운 기업의 대안, Web 3.0

자본론의 내용과 달리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은 이유는 “진화한” 기업의 메커니즘 덕분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기업은 주식회사의 개념으로 주주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참여시켜 생산의 사회성과 더 빠른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려 했다. 그리고 현재 더 나아가 이 주식회사의 개념은 Stockholder가 아닌 Stakeholder(주주, 고객, 직원, 이 회사의 영향을 받는 모든 이해관계인)를 모두 고려하며, 이윤추구만이 목적이 아닌 가치경영의 차원으로 더욱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투명한 보상이 투자만큼 되돌아오는 블록체인과 Web 3.0의 개념 없이는 임팩트가 약하다. 본능적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에만 투자하기보다는 Tangible한 보상이 돌아와야 하는 것이 인간 인생의 포트폴리오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 내용을 아래에서 살펴보자.

주식회사로 시작된 기업 공동체 시스템의 문제

몰랐겠지만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주식시장과 주류를 차지하는 주식회사의 개념도 사실 웹 3.0이다. 공동의 이윤을 위해 주식을 발행, 투자하고 그 결과 배당이익을 나누어 갖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시장사회 초기, 회사의 목적은 이윤추구였다. 회사의 설립을 위해 파운더는 국가와 같이 토지, 자본, 노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세가지를 마련하는 시점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에 또다시 다른 종류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주식과 주주, “Stockholder”이다.
결국 주식이라는 수단으로 기업의 목표인 이윤추구에 동참한 공동체원들(주주들)은 그 기업의 밸류를 키우는데 기여하고 보상받는 것이다.
그러나 400년간 지속된 이 시스템에는 문제가 생겼다.
결국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국가의 법 체계를 기반으로 형성된 기업 시스템은 철저히 투자자와 생산자들을 지원하는데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업 비즈니스에서 시스템의 논리상 고객은 대부분 외면당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가치소비자들이 가치생산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 현실적으로 직접민주주의는 불가능한 이유와 괘를 같이 하기 떄문이다. 그러므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다음과 같았다.
주식회사가 생겨난지 40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고객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그것을 기반으로 어떻게 Value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이 별로 없음.
지금 까지 기업이 창출한 Value들은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종류였기 때문임.
자본을 투자한 주주가 있는 주식회사의 경우 투자가 안되는 사업 모델이 많기 때문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음.

Stakeholder와 ESG로 반영되는 기업의 이해관계자 확장으로 문제해결 시도

주식회사의 시스템은 당연히 없어지지는 않을 테지만, 혁신하지 않고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더 넓은 범위의 이해관계자를 고려하고, 이윤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적인 측면을 또한 목적으로 더 넓게 보아야 한다는 움직임이다. 예를들어 몸에 더 좋은 우유를 만드는데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서 비용이 2배 들어간다고 가정해보자.
— 이때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 1. 판매 가격을 2배 더 올린다. 2. 특별한 재료를 넣지 않고 판매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3. 특별한 재료를 넣지 않고 판매 가격을 2배 더 올리고 마케팅으로만 몸에 더 좋은 우유라고 한다. 1, 2, 3번을 택하는 기업이 각 A, B, C가 있다고 할 때 이윤만을 추구하는 주주는 3번을 추구하겠지만 결국 3번의 사실이 공개되면 3번을 구입하던 고객들 뿐 만 아니라, 1, 2번의 고객들까지 불매운동을 벌이고 1번 기업에 매출이 몰리게 된다. —
즉, 더 큰 그리고 지속가능한 이윤을 위해 눈앞에 보이는 나쁜 이윤을 포기해야하는 시대가 된 것.
이미 투명한 재료 공개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를 만들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버티컬 스타트업들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의사결정’과 “이해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의사결정”은 반드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더 크고 지속가능한 이윤을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인간의 본성적인 욕망을 거스르는 움직임은 쉽자 않다. 마치 건강해지기 위해 떡볶이는 먹으면 안 되지만, 그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의해관계자를 고려한 기업의 의사결정 이라는 패러다임은 주류로 자리잡기에 아주 쉽지는 않다. 인간의 조삼모사 본성을 거스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에 기업이 눈앞에 보이는 이윤을 주주들의 반대에 맞서 거부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공산주의가 그렇게 무녀졌듯이 비슷한 한계가 있다.

초기 주식회사와 ESG, CSR보다 더 나은 대안, Web3.

공산주의, 주식회사, ESG가 해결하지 못한 인간의 경제적 본능을 조금 더 알아보자.
1.
모든 사람은 내 이윤창출과정의 정의를 원한다.
2.
모든 사람은 내 이윤의 극대화를 원한다.
3.
모든 사람의 이윤은 시간이자와 리스크를 계산하여 합리적으로 고려된다. 즉, 더 나중에 받거나 리스크가 큰 이윤은 그만큼 프리미엄이 붙는다
공산주의는 자본가의 이기심과 함께 위의 세 본능을 같이 억제하다가 망했고,
주식회사는 가치 소비자가 직접 가치생산의 과정에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1번 이윤창출과정의 정의를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참여한다 해도,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 2번 이윤의 극대화를 가치소비자가 달성하지 못한다.
ESG는 합리적인 이윤의 프리미엄이 장기적가치를 지향한다고 해서 제대로 붙는지 가시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 누구나 지금 당장의 이윤이 매력적인 법이다.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위 세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핵심은 가치 생산과정의 의사결정 과정에 가치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럴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음이다. 몇몇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이윤을 추구하는 철학의 경영진에게 Stakeholder 의견을 반영하는 의사결정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업이라는 시스템 밖으로 눈을 돌려 보기로 했다. 누구나 자기가 누구나 어떤 가치를 추구한다면, 기업이 하는 똑같은 과정을 통해서 서포트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받고 싶은 인류의 갈망이 합쳐져 다오와 블록체인이 나왔다. 이는 기업의 시스템 밖으로 눈을 돌려 나온 기술이지만, 기존 기업에 적용되어 가치창출의 의사결정구조를 혁신할 수 있다.
마르크스가 그토록 이야기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인 것이다.
창업가가 Value를 만들어내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투자자들이 모여 형성하는 기업과 주식회사라는 시스템 기반의 공동체. 이 공동체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Web3 개념을 적용시킨다면?
고객은 자신이 공감하고 가치향상을 시켜 보상을 받고자 하는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며 커뮤니티원으로 기여
팀원들은 역량과 경험, 시간과 노력을 통해 기여.
투자자들은 자본 투자를 비롯한 여러 도움을 통해 기여.
창업가의 Value가 성장함에 따라 기업의 Value가 성장하며 기여
커뮤니티 멤버들이 각자 원하는 형태로 보상을 얻음.
대체로 자본 수익 + 역량과 경험의 성장.
초기 주식회사보다 나은 점
“고객의 의사결정 참여”
기존 주식회사는 설립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고객이 참여할 여지가 매우 적었음. 심지어 의사결정시에 “고객 참여”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많음. → 결과적으로 사업의 실패. 따라서 “고객의 참여”가 시스템적으로 지원되는 것 하나만으로도 사업의 실패율이 줄어들고, 비용 절감 및 마케팅 & 브랜딩 방법론까지 바뀌게 될 것. 제품 주도 성장 또는 커뮤니티 주도 성장 가능.
Stakeholder 중심 가치경영 패러다임보다 나은 점
어떤 가치가 정의롭다, 선하다, 공감간다는 당위성이 이윤의 합리성을 거스르도록 거시경제는 돌아가지 않는다. (아주 작은 니치마켓은 있다) 모든 사람이 이윤적으로 보았을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때 행동한다는 경제학 제1전제는 때로 많은 공격을 받지만 통계학적으로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이윤적으로 경제주체의 인풋 대비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 이것이 공산주의 솔루션이 놓친 단하나의 인간의 본능이다.

Web3 커뮤니티의 구성 요소

사람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
가치에 공감해 참여하고 기여하는 팀과 투자자들.
가치에 공감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는 서포터들.
가치
궁극적인 비전
자본 및 현금흐름
멤버들의 역량과 경험 및 잠재력
성장을 위한 플라이 휠
소통 → 의사결정 → 실행 → 피드백 → 분배

지금까지 사람들이 주장하는 Web3가 실패하고 있는 이유

Web3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자본 수익이라는 보상이 필요함.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멤버들은 생존과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현재 소속되어 있는 국가의 화폐가 필요하기 때문.
그러나 지금까지 프로젝트들은 오직 자본 수익에만 초점을 맞춰서 Web3를 활용하려고 했음.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가치가 곧 자본 수익 그 자체였음.
따라서 기여하는 사람들은 자본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 밖에 없었고, 기여하는 방법도 자본을 투자하는 것 외에 없기 때문에 폰지 구조로 갈 수 밖에 없음.

앞으로 Web3가 성장하고 대중화 되기 위해서

기술보다 가치가 더 중요해져야 하고 가치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동 + 자본 기여가 필요함. 그리고 실제로 가치의 성장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함.
OOO 프로토콜, OOO 합의 알고리즘,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 등 기술이 아무리 새로운게 나와도 추구하는 가치가 자본 수익 밖에 없으면 절대 폰지 구조를 벗어날 수 없음.
그러므로 현재 다양한 Web3 기술 개발하고 있는 팀들(ramper, magic.link, 해치랩스 등)이 아무리 기술을 열심히 개발해도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자본 수익인 이상 기술이 없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